쿰쿰한 서재

식품첨가물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아베 쓰카사/안병수 역, 2006

김힐링 2011. 12. 22. 11:50
조금 전 "엉터리 '프리미엄 햄' 고기적고, 첨가물 더 많아"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가격은 더 비싼 프리미엄햄에 오히려 고기는 줄이고, 식품첨가물은 더 넣었다니 소비자 기만입니다. 한 두개 제품이 아니라, 귀에 익은 회사들 모두가 이런 기만을 하고 있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 아이들이 저런 햄을 먹고 몸을 망치고 있을까요. 저런 식품업계의 행태를 잘 알게해준 책이 <식품첨가물>입니다.


거기 나오는 햄의 주요 성분을 볼까요?

돼지고기, 
대두단백, 난백, 카제인나트륨(유단백), 정제염, 아질산나트륨, L-아스코르빈산나트륨, 폴리인산나트륨, 피로인산나트륨, 글루타민산나트륨, 5’-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 단백가수분해물, 돈육 농축액(동물성향료), 변성전분, 증점제(다당류), 코치닐색소
 
정말 많기도 합니다. 이것에다 다른 것들이 계속 섞이고 있지요. 이 성분들의 안전성은 누구도 말하지 않습니다. 확인해보는 곳도 없어요. 이번 기사에 등장하는 '녹색소비자연대'같은 단체를 통해 소비자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먹고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잘 먹고 살기위해, 책의 저자인 아베 쓰카사는 이런 제안을 합니다.

부엌에 없는 것은 첨가물 
표기내용을 꼼꼼히 읽고 구입하자
가공도가 낮은 제품을 선택하자
먹더라도 알고 먹자
가격으로 판단하지 말자
사소한 의문을 갖자
왜 이렇게 싸지?
왜 늘 싱싱할까?
왜 무료로 줄까?
왜 이렇게 색이 좋지?
OO?

이 정도는 노력을 해야 그나마 나은 음식 먹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