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내 추천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는 여자, 2004 아는 여자 감독 장진 (2004 / 한국) 출연 정재영,이나영 상세보기 사람의 감정은 참 복잡하다. 기쁨, 슬픔, 노여움과 같은 한 가지 감정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를 보는 동안 조금 웃었다. 크게 웃긴 건 아니지만, '시덥잖게' 웃겼다. 그래서 연민과 애틋함이 섞인 복잡한 감정(그리고 아마도 표정)으로 '피식' 웃었다. 중간에 형사로 직접 등장하기도 하는 장진감독은 이런 감정을 잘 선사하는 것 같다. 사랑에 관한 영화인데, 나에겐 별로 와닿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나영. 이쁘다. 더보기 팔구십년 대의 단편 해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감독 윤종빈 (2011 / 한국) 출연 최민식,하정우 상세보기 1985년부터 1995년, 이 때는 저의 학창시절 이었지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피상적으로만 알던 그런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도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단어는 뇌리에 새겨졌었습니다. 한 참을 지나고 보니, '그 때 그 시절은 어땠나', '내가 살아왔지만 잘 모르는 시절'이 그 때였습니다. 영화는 그 시절의 한 단편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배경이 제가 자라온 부산이라서 기시감이 생길 정돕니다. 이야깃 거리가 많은 영화인데요, 사투리 이야기부터 할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상도 사투리 연기는 영화 '친구'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고 봅니다. 친구 감독 곽경택 (2001 / 한국.. 더보기 뻔하게 웃기는 정치영화 '댄싱퀸', 2012 댄싱퀸 감독 이석훈 (2012 / 한국) 출연 황정민,엄정화 상세보기 시골에서 올라온 남자 아이와 서울의 새침한 여자아이. 선명한 대조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상큼한 러브스토리도 아니었고, 꿈을 찾아 떠나는 성장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전혀 사전 정보 없이 보았던터라 약간은 착각을 했었던 거지요. 마침 제가 살았던 시절이더라고요. 영화 구매력이 있는 30대를 노린 감독의 전략이었을까요? 억지로 엄마 따라간 여탕, 그리고 거기서 만난 초등학교(그 때는 국민학교죠!) 같은 반 여자친구 에피소드는 어디선가 들어봤었던 이야기지요. 그러다 10년 뒤로 훌쩍 뛰어넘어 '엑스세대'를 이야기합니다. 클럽과 '신촌 마돈나', 그리고 데모와 그 와중에 언론의 과장으로 만들어지는 '민주투사'. 약간은 무거울 수도 있는 분위기를.. 더보기 우아한 홈즈는 어디로 가고.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2011 내 기억 속에 셜록 홈즈는 빠른 두뇌 회전, 고상하면서도 약간의 따뜻함과 위트를 갖춘 영국 신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려 20년도 더 넘은 기억이라, 좀 변질 됐을지도 모르지만요. 최근에 헐리우드판 2편을 연달아 봤습니다. 내 머리속엔 오히려 주드 로가 셜록의 이미지에 가깝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홈즈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지요. 가이 리치 감독식의 홈즈는 미국맛이 뜸뿍 납니다. 미국판 홈즈는 괴짜에다 가끔은 깜빡하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끈질기고 머리회전이 빠른 복싱 선수란 점은 같더군요. 만약 '코난 도일'의 팬이라면, 아니 추리소설 팬이라면, 영화는 꽤나 실망스럽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원작을 머리속에서 지우고 본다면 꽤나 신나는 액션 영화다 싶군요. 빠른.. 더보기 프레스티지, 200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를 그의 첫 영화로 기억하고 있었고, 를 최근의 대작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를 보았었습니다. 말하자면, 팬이죠. 는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영화인데, 관객에게 이 퀴즈를 풀어보라는 듯한 뉘앙스, 수미상관하면서도 놀라운 결말 같은 점이 그렇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처음은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서로의 일기를 읽어가면서 단편적인 사건들을 나열하는데, 시간이 가면서 퍼즐의 조각이 맞춰지듯이 저절로 사건의 흐름, '앤지어'와 '보든'의 처참한 라이벌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보다 뒤로 갈 수록 재미가 붙는 거지요. > 그림을 누르시면 영화 정보로 갑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영화가 흘러가면서 그 사이사이 벌어지는 단편적 에피소드들이 가지고 있는 퍼즐을 잘 맞춰나가면 어느새 영화의.. 더보기 인셉션 : 꿈의 해석과 치유 (스포일러 포함) 영화를 재밌게 봤습니다. 결말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더군요. 같이 본 친구들과도 이런게 아닐까 저런게 아닐까 한참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에 대한 제 생각은 다른 포스트에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흥미있는 부분들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하나는 소리의 사용이 정교했습니다. 아리아드네에게 꿈의 설계를 가르쳐주는 가운데 지루하게 설명이 길어지는 부분은 시간이 빨리가면서 째깍이는 소리도 빨라지더군요! 또, 꿈의 층계가 깊어질 수록 노래가 10%씩 느려졌다고 합니다. 저는 층계별로 점차 늦은 노래를 배경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았는데 아예 같은 노래라는 군요. 두 번째는 현실의 감각이 꿈속에 적용되는 모습들입니다. 유서프의 꿈으로 들어가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아서(?)가 투덜되더군요. '화장실이라도 다.. 더보기 인셉션 : 열린 결론에 하나 더하기. 어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 영화 을 보고 왔습니다. 인셉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10 / 영국,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타나베 켄,조셉 고든-레빗,마리안 꼬띠아르,엘렌 페이지 상세보기 메멘토에서 놀란 만큼이나 이 영화도 신선한 충격을 주더군요. 보는 내내 몰입되고 보고나서도 이것 저것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보고와서 잠이 안와 인터넷을 좀 뒤졌습니다. 역시 많은 리뷰와 의견이 쏟아지는 군요. 보고나서도 정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인셉션에 나타난 꿈의 다층 구조 그림을 가져옵니다. 이후 나오는 정보의 대부분은 DVD prime 늑대발님의 '[정보] 인셉션 : 25가지 완벽 분석 가이드 (+수정)'을 참고했습니다. 여기를 빌어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DVD prime 회원이 .. 더보기 타이탄 - 신화와 현실 사이 옛 친구들과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아바타의 3D 파워를 이용해 돈 좀 더 벌려는 마케팅을 하고 있네요. 마침 주인공도 같습니다만, 형 만한 아우도 잘 없거니와 '미리 기획된 3D영화가 아닐것이다' 라고 (친구들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2D 관람. 타이탄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2010 / 영국, 미국) 출연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랄프 파인즈, 젬마 아터튼 상세보기 '타이탄' 원제는 'Crash of the Titans'입니다. 타이탄 전쟁쯤 되겠지요. 그러나 타이탄은 안나옵니다. 메두사가 타이탄 중의 하나였다 정도가 전부. 실제로는 '페르세우스의 모험'을 각색한 영화로 신화의 이야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후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신 후 읽으시길 바랍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